MCW의 실측에 따르면 왕자영요 새 시즌에서 소프트 서포터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정글 지형의 변화와 성장로 및 대항로 전술 변화로 인해 단순히 피해를 버티는 하드 서포터보다 기능성 중심의 서포터가 한 단계 위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모든 걸 씻어내듯 메타도 흐름을 탄다 이번 시즌 도리아와 대교는 높은 승률과 픽률을 동시에 기록하며 대표적인 소프트 서포터 자리를 굳혔다
이른바 자매 서포터로 불리는 이 두 챔피언은 밴률 또한 압도적으로 높아 일반적인 랭크 게임에서 선택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MCW 사용자들은 이번 시즌 또 한 명의 전술적 가치가 높은 서포터를 주목하고 있다 바로 손빈이다 그는 자매 서포터들에 비견될 만큼 다양한 전략적 기능을 갖춘 인물로서 소프트 서포터 중 실질적인 3인자라 할 수 있다
소프트 서포터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선 대부분이 마법사 계열로 구성되어 있고 이번 시즌부터 마법사 영웅들의 기본 사거리와 평타 마법 계수가 상향되면서 단순 생존이 전부인 하드 서포터보다 더욱 강력한 데미지를 낼 수 있다
또한 성장로와 대항로 모두에 팀 골드 수급 몬스터가 추가되면서 서포터도 초반 라인전 및 골드 싸움에 깊게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공격적인 스킬 구성을 가진 소프트 서포터는 이 점에서 확실한 이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시즌 업데이트로 추가된 골드 획득 시스템과 전반적인 기동력 상향은 다양한 전술적 조합을 가능하게 해주며 손빈은 그 모든 조건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고유한 기술 메커니즘까지 갖추고 있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다
손빈은 기본 스킬의 피해량이 높아 라인전 초반부터 아군 딜러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다 그의 지원 아래 원딜은 팀 골드 몬스터를 보다 수월하게 처치할 수 있고 이득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손빈의 이스킬은 이동 속도 증가와 회복을 동시에 제공해 기습 합류나 역습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더욱이 이 회복 효과는 중상 디버프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안정성이 높다
원거리 딜러와의 궁합도 뛰어나 예측 불가능한 변수 창출이 가능하며 삼스킬의 광역 제어는 전투 개시 혹은 진형 붕괴에 최적화된 수단이다 적이 무리하게 진입할 경우 손빈의 제어는 되돌아갈 길 없는 전장을 만들 수도 있다
자매 서포터인 대교와 도리아에 비해 손빈은 눈에 띄는 특수 효과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실전에서는 더욱 실용적이다 대교의 순간이동보다 유연한 합류가 가능하고 도리아의 스킬 리셋보다는 덜하지만 삼스킬로 전세를 뒤집는 반격력을 지녔다
만약 자매 서포터가 밴 당한 상황이라면 MCW 사용자들은 전술 마스터 손빈이 확실한 대안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서포터의 정석이라 할 만한 전천후 선택지로 다음 시즌 랭크에서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