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몽회》는 플레이 중심의 게임으로, MCW 기자에 따르면 세 번째 테스트 이후 연말 출시가 확정되었다. 로그라이크 요소를 게임 전반에 접목한 이 작품은, 콘텐츠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차원 게임 시장에서 보기 드문 역주행 시도를 하고 있다. 과연 이 게임이 이차원 시장에 어떤 새로운 통찰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MCW 측 취재에 따르면, 처음에는 《무한몽회》의 이차원풍 그래픽 때문에 다소 화려하기만 할 거란 우려가 있었으나, 테스트를 통해 이러한 인식은 180도 달라졌다. 예를 들어 《하데스》의 일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방을 클리어한 후 세 가지 버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구조가 있으며, 다음 방에 등장할 버프 유형도 미리 안내되어 전략적 판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차별점은 그 이후부터 시작된다. 특히 캐릭터 전환과 로그라이크식 구성에서 《무한몽회》만의 독창성이 빛난다.
게임 내 캐릭터는 약 40명으로, 여섯 개의 주요 스타일로 분류된다. 플레이어는 최대 세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입장할 수 있으며, 각각 일반 공격, 폭발기, 생존기 외에도 수많은 ‘회향’(버프)을 보유하고 있다. 회향은 특성 발동, 이동 발동, 일반 공격 발동 등 조건이 다양해 조합에 따라 매 판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이러한 캐릭터 전환과 회향 설계의 유연성은 “천차만별”이라는 말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스템이 복잡해 보이지만, 일정한 분류 방식만 익히면 기본적인 구조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회향 중심의 스타일을 구성하거나, 캐릭터 전환 발동 계열을 활용해 빠르게 적을 처치하는 흐름도 가능하다. 더 고급 전략으로는 ‘연계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회향을 충분히 축적하면 강력한 무혼 융합기를 발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게임의 챕터마다 각기 다른 테마 맵이 존재하며, 장애물과 함정이 섞인 맵 설계는 단순한 반복을 피하고 신선함을 유지시킨다. 때때로 황금 코인이 되어 적을 밀어버리거나, 전투선으로 볼링을 즐기는 등의 랜덤 이벤트도 있어 유쾌함을 더한다.
보스전은 2페이즈 구조 등으로 설계되어 도전 욕구를 자극하며, 다양한 캐주얼 모드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생존자 모드’는 《뱀파이어 서바이버》 스타일로, 스트레스를 날리며 회향을 수급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또한, 로그라이크와 배틀로얄을 결합한 ‘왕자 쟁탈 모드’는 무작위성과 경쟁성을 모두 잡아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반적으로 《무한몽회》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모든 콘텐츠에 녹여낸 액션 게임이다. 메인 스토리, PVP, 배틀로얄까지 핵심 시스템이 일관되게 반영되어 몰입도를 높인다. 구성의 독창성, 캐릭터의 다양성, 정교한 아트 스타일은 동종 장르 게임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도 나온다. 어떤 유저는 “더 예쁜 게임은 재미없고, 더 재밌는 게임은 예쁘지 않다”고 평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게임은 그래픽과 스토리, 캐릭터 설정까지 모두 정성이 느껴지며, 현실적인 디자인과 꿈을 의인화한 콘셉트가 인상적이다.
결론적으로 《무한몽회》는 이차원 게임 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콘텐츠와 플레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춘 이 게임은, MCW 기자의 표현대로 “웬만한 게임이 흉내 내기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스토리라인에서도 방대한 세계관보다는 꿈을 사고파는 독특한 소재에서 출발한 점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