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포지션에서 묵자의 활용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MCW 사용자들은 그의 원거리 견제와 강력한 군중 제어 스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라인전에서는 적 원딜과 서포터 조합을 쉽게 압박할 수 있어 초반 흐름을 좌우하는 존재로 부각된다 하지만 묵자의 이런 특성을 잘 파악한다면 라인전과 한타 전략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묵자의 장점은 분명하다 원거리에서 지속적으로 견제하고 강력한 제어기를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조 포지션에서의 카운터 선택은 회복과 보호막 능력이 있는 영웅이 적절하다 이런 영웅들은 아군 원딜이 초반에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장비는 두터운 보호막과 높은 생존력을 바탕으로 묵자의 견제를 버텨내는 데에 탁월하다 초반 체력이 반 이상 깎이더라도 보호막으로 버틸 수 있으며 4레벨 이후에는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역습도 가능하다
또한 도리아는 이스킬을 통한 회복력과 원거리 견제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중후반부 한타에서 묵자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초반만 잘 버틴다면 도리아의 활용도는 더욱 올라간다 소사연 역시 회복과 공격 능력을 고루 갖춘 보조 영웅으로 여러 번 묵자의 스킬과 궁극기를 끊을 수 있어 라인전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제어 스킬이 많기 때문에 묵자의 견제 능력을 효과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이러한 영웅들은 라인전에서 묵자의 견제를 상쇄함과 동시에 적 원딜에게도 위협을 줄 수 있다 반면 채문희나 상기와 같은 영웅은 치유 능력이 있긴 하지만 초반 체력이 약하고 능동적인 공격 수단이 부족해 묵자의 견제에 쉽게 밀릴 수 있다 따라서 묵자의 이스킬을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핵심이다 해당 스킬은 강력하지만 궤도가 일정해 차단이 가능하다 소환수를 부르거나 제어 면역 능력을 가진 영웅이 특히 효과적이다
아구도의 소환수는 묵자의 이스킬 피해를 분산시킬 수 있으며 본인의 광역 회복 능력 덕분에 팀 전체가 묵자의 제어 효과를 덜 받는다 이로 인해 묵자는 효율적인 딜링을 하기 어려워진다 반대로 밀레이디의 로봇도 묵자의 견제를 차단하는 데 탁월하며 양전은 제어 면역 스킬을 활용해 묵자의 궁극기에서 벗어나 팀에 기여할 수 있다
간장모야는 제자리에서 공격하는 적에게 강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전진 동작이 긴 묵자를 멀리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만약 묵자가 한타 중 간장모야의 연속 스킬에 당한다면 순식간에 전투력을 잃게 된다 묵자는 제어와 견제가 주 역할이지만 직접적인 피해량은 낮고 중후반으로 갈수록 한계가 드러난다
무엇보다 묵자의 스킬은 발동 전 준비 시간이 길고 후딜이 뚜렷하기 때문에 제어 스킬이 있는 영웅으로 먼저 끊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MCW 분석에 따르면 종무연이나 동황태일과 같은 영웅은 묵자의 궁극기를 신속히 끊어버려 그의 전투 영향력을 축소시킬 수 있다 묵자가 중후반에 제어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거의 존재감이 없어진다 따라서 제어 면역 스킬이 있는 영웅은 묵자의 팀 기여도를 현저히 낮추는 데 매우 유리하다
이를테면 미야모토 무사시나 염파처럼 제어 면역을 가진 영웅은 묵자의 궁극기와 스킬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한타에서 묵자를 먼저 제거하도록 폭딜형 암살자 영웅을 투입하거나 간장모야와 영정 같은 장거리 딜러로 압박하면 묵자의 견제력을 줄일 수 있다
정리하자면 묵자는 강력한 견제와 제어 능력으로 초중반 활약이 돋보이지만 팀에 제어 면역 회복 능력 광역 딜링이 가능한 영웅들이 있다면 중후반으로 갈수록 그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MCW는 이러한 전략이 묵자의 위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