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신성, 한때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안수 파티가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MCW 기자는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 한때 메시에 이어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으며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았던 그는,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감독의 계획에서 완전히 제외되고 말았다. 결국 스스로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야만 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난 그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바르사 복귀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시즌 초반에는 팀 전술에 적응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로 인해 브라이튼은 계약 연장을 포기했고, 그는 임대를 마치고 바르사로 돌아오게 되었다. 복귀 후에도 그는 팀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밝혔다. “고난은 꽃을 피우기 위한 밑거름”이라는 말처럼, 그는 포기하지 않았지만, 프리시즌 훈련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부상 문제도 여전했다. 이에 따라 코칭 스태프는 그에 대한 기대를 접은 상태다.
현재 바르사는 그에게 새로운 시즌 계획에서 제외되었음을 통보했으며, 자유롭게 이적을 고려해도 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그를 원할 만한 팀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중소 클럽은 그가 선호하지 않을 것이고, 빅클럽들은 부상 이력이 있는 선수에게 선뜻 손을 내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 그는 라미네 야말이나 페르민과 같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한때의 영광과는 거리가 멀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과거는 모두 서막에 불과하지만, 그 서막조차 잊혀지는 듯한 지금의 상황은 참으로 씁쓸하다.
MCW 자료에 따르면, 한때 안수 파티의 시장 가치는 무려 8천만 유로에 달했으나 현재는 고작 2,500만 유로 수준으로 폭락했다. 아직 21살에 불과한 그가 커리어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일부 팬들은 “차라리 중국이나 사우디 리그로 가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하기도 한다. 그곳에서는 수입도 많고 경기 압박도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현재 바르사에는 그를 대체할만한 자원들도 많다. 라미네 야말이나 페르민 같은 유망주들이 떠오르고 있다. 팬들은 이제라도 구단이 선수들을 무리하게 키우지 말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길 바라고 있다. 억지로 키우려다 실패하는 건 팀과 선수 모두에게 손해라는 점에서다. MCW 기자는, 야말이 등번호를 정할 때 10번을 피했던 것도 이러한 부담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그가 팀의 과거와 문제점을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다.
바르사의 미래는 결국, 올바른 속도로 자란 인재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