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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MCW 대표팀 핵심 개편 시작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MCW 기자에 따르면 브라질은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콜롬비아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주포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고, 감독 또한 월드컵 당시와는 다른 인물로 교체되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코파 아메리카 창설 당시부터 참가한 전통의 강호로, 2019년 대회에서는 자국 개최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MCW 기록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 대회에서 개최국으로 나섰음에도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홈에서 우승컵을 내줬고, 동시에 메시에게 A대표팀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겨줬다. 이후 브라질은 감독 교체를 단행했고, 도리발 주니오르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부임 이후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평가전 세 경기에서 브라질은 기니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했을 뿐, 모로코와 세네갈에 모두 패배했다.

월드컵 예선에 들어선 후에는 볼리비아를 대파하고 페루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네 경기 연속 승리를 놓쳤다. 특히 최근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게 연달아 패하며 브라질의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현재 브라질은 승점에서 파라과이와 칠레에 단 2점 앞서 있는 상황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만약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도리발은 브라질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치욕의 감독으로 남게 될 것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에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손실은 단연 네이마르의 이탈이다. 작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사실상 방출된 그는 바르셀로나 복귀도 무산되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힐랄로 이적했다. 유럽 5대 리그를 떠난 선택은 많은 비판을 받았고, 여러 매체들은 그를 “왕이 되지 못한 왕자”라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패한 후, 이번 대회는 네이마르가 대표팀에서 명예를 회복할 기회였지만, 부상으로 물거품이 되었다. 참고로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단 한 번의 기록만 보유하고 있다.

이제 가장 큰 관심사는 누가 브라질 공격을 이끌 것인가다. MCW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현재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다. 두 선수 모두 23세로 이미 몸값이 1억 유로를 넘으며, 이 중 비니시우스는 1억 5천만 유로에 달한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발롱도르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호드리구는 상대적으로 수치가 낮지만, 비니시우스와의 찰떡 호흡을 인정받아 히샬리송을 제치고 브라질 주전으로 발탁되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선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증명이 필요하다. MCW 기자는 아쉽게도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네이마르뿐 아니라 많은 베테랑 선수들까지 빠졌다고 전했다. 도리발 감독이 단행한 대대적인 세대교체는 성공하면 영웅이 되겠지만, 실패할 경우 거센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그만큼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브라질에게 있어 ‘모 아니면 도’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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