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CW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마이애미 히트의 정신적 지주이자 강력한 포워드인 지미 버틀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한다. 워리어스는 버틀러가 팀이 그토록 원했던 이상적인 스몰포워드이며, 스테픈 커리 외에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약점을 해결해 줄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커리와 버틀러는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워리어스의 회의실에서 첫 면담까지 마쳤다.
MCW 유저들 사이에선 버틀러 역시 워리어스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는 현재 마이애미를 떠날 경우 가장 가고 싶은 팀으로 워리어스와 레이커스를 꼽았으며, 커리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해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워리어스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앤드류 위긴스와 모지스 무디, 그리고 2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구상 중이며, 팀 내 핵심 선수 두 명의 이탈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특히 이번 시즌 위긴스의 부진은 뼈아팠고, 프런트는 그를 이번 오프시즌 중 반드시 처분해야 할 카드로 보고 있다. 만약 버틀러가 워리어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커리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합이 기대된다. 그러나 그의 잦은 부상 이력과 다소 직설적인 성격은 우려 요소다. 특히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조합이 걱정거리인데, 두 사람 모두 성격이 강한 만큼 충돌이 일어날 경우 팀 분위기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조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워리어스는 최근 클리퍼스, 호크스, 펠리컨스와 함께 4개 팀이 얽힌 대형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다. MCW는 이 딜이 성사될 경우 리그 동서부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리어스는 미래 자산을 희생하더라도 포워드와 센터진 보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크리스 폴, 위긴스, 조나단 쿠밍가, 무디,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폴 조지와 클린트 카펠라를 데려오는 것이 골자다.
폴 조지는 수비와 공격을 모두 갖춘 윙 플레이어로, 현 시점의 위긴스보다 워리어스 스타일에 더 잘 맞는 선수다. 다만 그는 연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어 구단 재정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카펠라는 성실하고 수비 중심의 빅맨으로, 자주 부상을 당하는 케본 루니의 부재를 보완해줄 적임자다. MCW는 그가 커리와의 픽앤롤에서 훌륭한 호흡을 보여줄 수 있으며, 워리어스가 과거처럼 ‘데스라인업(Death Lineup)’을 재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