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에 따르면 고전 게임 시리즈 중 하나인 악마성은 패미컴 초기작부터 명작으로 불리는 월하의 야상곡에 이르기까지 흡혈귀 헌터 벨몬트 가문과 드라큘라 간의 천년 전쟁을 다루며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어 왔다 그리고 이번에 그 악마성을 드디어 야족의 부활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야족의 부활은 정식 버전 출시와 동시에 악마성과의 협업 콘텐츠를 발표했다
이 소식은 예상 밖이지만 동시에 자연스러운 전개이기도 하다 야족의 부활과 악마성은 흡혈귀라는 공통된 테마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 얼리 액세스 시기부터 야족의 부활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 플레이어는 잠에서 깨어난 흡혈귀가 되어 햇빛과 교회의 추적을 피하면서 점차 자신의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이 게임은 낮에는 자원을 생산하고 밤에는 전투에 나서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성장 경로를 제공하며 끊임없는 보상을 통해 유저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안겨주었다
이 게임이 입소문을 타며 다크호스로 부상한 핵심 요소는 바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멀티 생존 시뮬레이션 플레이였다 MCW 사용자들 다수는 흡혈귀 혈족을 구성해 협력과 탐험을 통해 수십 시간 이상 플레이에 몰입했다 이미 EA 단계에서 수많은 유저들이 80레벨까지 달성하고 콘텐츠를 소화해온 만큼 게임의 낮밤 시스템은 이제 익숙한 요소가 되었다
플레이어가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악마성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흡혈귀 헌터인 사이먼 벨몬트가 새로운 보스로 등장하게 된다 그는 드라큘라와의 단독 결전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십자가 성수 도끼 등 고전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캐릭터다 플레이어는 이 최상급 헌터와 흡혈귀로 맞서야 하며 그 난이도는 일반 보스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다 하지만 장비와 실력이 갖춰지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수준이다
사이먼 외에도 악마성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알카드도 야족의 부활에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늑대 변신 스킨을 알카드의 백색 대검 늑대 모습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마리아 레이나드나 벼룩 인간, 심지어 해골 용까지 다양한 외형으로 변신하거나 탈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악마성풍의 드라큘라 성을 테마로 한 가구와 인테리어도 추가되어 어두운 분위기의 기존 성에 붉은색과 검은색의 고풍스러운 장식을 더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여준다
전투에서의 스릴도 중요하지만 보기 좋은 집이 오래간다는 말처럼 인테리어 요소는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협업은 대형 DLC는 아니지만 매우 정교하게 제작되었으며 사이먼과의 전투는 물론이고 드라큘라풍의 새로운 홈 디자인이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준다
또한 새로운 보스들도 대거 추가되었는데 얼음 속성의 이렌은 자신의 기술 세팅을 보여주며 배신자 카시우스는 독특한 기믹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전투를 제공한다 타락자 발렌시아는 광역 딜링 강제 이동 소환 제어 장거리 돌진까지 갖춘 만능형 보스로 강력한 압박감을 선사한다 그림자 전사 스틱스는 엘리트 몬스터를 소환하며 은신 돌진 기술로 전투 실수를 최소화시킨다
플레이어의 전투 방식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다 흡혈귀 헌터의 대표 무기인 채찍이 새롭게 추가되어 빠른 공격 속도와 긴 사거리를 바탕으로 색다른 무기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강제 PVP 시스템도 도입되어 전투 조합 연구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기존 무기 역시 모든 종류에 대한 상위 강화 버전이 추가되었고 고대 무기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마련되었다 새로운 거미 형태로의 변신 기능은 땅속으로 숨거나 햇빛을 피하는 전략적인 전투 전개도 가능하게 한다
한편 하우징 기능에도 큰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버튼 하나로 집 전체를 이동할 수 있는 일괄 이주 기능은 인구가 많은 멀티 서버에서 큰 편의를 제공한다 2년 전 EA 시절과 비교해 지금의 야족의 부활은 양적 증가를 넘어 질적 도약까지 이루어냈으며 흡혈귀와 햇빛 마늘을 소재로 한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된 게임이 이렇게 큰 인기를 얻게 될 줄은 MCW 기자조차 예상치 못했다